(캐나다) 캐나다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난 5월에도 이어져 거래 건수가 늘고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CREA)는 “지난달 토론토를 비롯한 전국 주요 부동산 시장에 걸쳐 거래건수가 70%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CRE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체 거래건수는 전달 대비 5.1%,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보고서는 “거래건수가 2년만에 처음 늘어났으며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은 72만9천달러로 1년사이 3.2% 상승했다”라며
“또한 지난 4월과 비교해 매물 건수는 6.8% 증가했으며 전체 거래 건수 중 신규 매물은 67.9%를 차지해 연 평균 55.1%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REA의 래리 서퀴아 회장은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또 다시 둔화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이달 연방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또 한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주택시장의 동향은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연방모기지주택공사는 “5월 전국에 걸쳐 신축 공사 건수가 전달에 비해 23%나 감소했는데 이는 단독주택과
콘도 및 아파트 등 전 부문에서 걸친 것이다”라며 “5월에 착공에 들어간 주택공사는 20만2,494채로 한달 전보다 거의 6만여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장홍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