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노동부는 "5월 물가상승률(CPI)가 4%를 기록했다"라며 "이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6월에 9.1%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된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했으며
4월 물가상승률이 4.9%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4%에 들어섰다.
물가상승 관련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월 물가 상승률이 발표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발표 뒤
기준금리 인상이 유예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라며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황이 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긍정적인 5월 물가상승률로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하고 시장상황을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김원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