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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이후 토론토 도심경제 회복 중 - 교통난 해결 절실 등 수많은 과제 남겨

관리자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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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5년이 흘렀다. 

당시 토론토의 도심은 봉쇄 조치로 인해 마치 유령 도시처럼 변했고, 수많은 기업들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 

사무실이 비워지고, 상점과 식당은 문을 닫았으며, 거리의 소음은 사라졌다.

길스 거슨 토론토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팬데믹 당시 사무실 근무가 당연했던 시대에서 단 하루 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업무 패턴 변화로 인해 도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직장인이 출근하는 수요일에는 복귀율이 87%에 달하지만, 금요일에는 48%로 급감한다. 

평균적으로도 주중 복귀율은 77% 수준으로, 2019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변화는 도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터프런트 지역과 영 스트리트 주변 소상공인들은 

점심시간 손님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호소한다. 워터프런트 지역의 한 펍 운영자인 피터 불럿은 

“사람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점심과 저녁 손님이 급감했다”며 “특히 월요일과 금요일은 아직도 한산하다”고 말했다.

토론토 주요 상권들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운타운 영 스트리트 비즈니스 개선구역(BIA)의 

폴린 라센(Pauline Larsen) 이사는 "팬데믹 초기에는 거리가 텅 비어 tumbleweed(회오리 먼지 덩어리)가 굴러다닐 정도였다"며

 "현재는 보행자 수가 팬데믹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여전히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0%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수감사절과 같은 특정 공휴일에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교통 체증 문제는 도심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많은 시민들이 도심을 떠나 외곽으로 이주했으며,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토론토의 출퇴근 인구 중 75%가 자동차를 이용하며, 이로 인해 극심한 도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거슨 회장은 “팬데믹 이전 30분이면 가능했던 출퇴근 시간이 이제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교통난이 도심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임영택 기자